우리은행, 펀더멘털 양호하지만..목표가 ↓-신영 證
2014-12-10 07:50:43 2014-12-10 07:50:45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신영증권은 10일 우리은행(000030)에 대해 신규상장 후 주가가 하락하고 있지만, 펀더멘털은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에따라 기존 '매수' 의견은 유지하면서 목표가를 1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우리은행의 주가는 신규상장 후 우리금융지주 종가 마지막일 대비 10.1% 하락했다.
 
임일성 신영증권 연구원은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4bp 하락한 1.55%를 기록했지만, 4분기 대출성장은 1.0%, 순이익은 1812억원(전년대비 흑전)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기대했던 민영화는 실패했지만, 펀더멘털은 양호한 상태라고 신영증권은 진단했다.
 
임일성 연구원은 "경영권지분(30%) 및 소수지분(29.97%) 매각의 경우 실패로 판단된다"며 "민영화 성공 땐 책임경영 소멸로 프리미엄이 발생할 수 있었지만 현 시스템이 유지될 것으로 보여 밸류에이션 할인이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내년과 2016년 순이익은 각각 1조300억원, 1조140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지속가능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 중반이지만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50배를 크게 밑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순이자마진 안정, 높은 배당수익률(올해 주당 600원 추정), 낮은 밸류에이션 등이 투자매력"이라고 진단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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