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땅콩 리턴' 파문의 주인공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퇴진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9일 조 부사장의 아버지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조 부사장의 사의를 전격 수용했다고 밝혔다.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사진=뉴스토마토DB)
파리 국제올림위원회(IOC)회의 참석 후 이날 오후 귀국한 조회장은, 즉시 인천공항에서 임원회의를 열고 조 부사장의 퇴진을 결정했다.
조 부사장은 이 자리에서 "본의 아니게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승객과 국민 여러분에게 죄송하고 저로 인해 상처를 입으신 분이 있다면 너그러운 용서를 구한다"며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대한항공의 모든 보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