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은 9일 위기 대응력 제고와 미래 성장을 위한 체질개선에 역점을 두고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사업별 성장전략 실행력 강화 ▲CTO 신설을 통한 사업별 R&D 역량 제고 ▲효율적 조직 운영을 통한 본원적 경쟁력 확보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먼저 신성장 사업을 발굴하고,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을 전담하는 PI(Portfolio Innovation)실을 신설해 SK이노베이션 계열의 사업 포트폴리오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SK에너지는 에너지전략본부를 신설해 대외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면서 핵심 경쟁력 제고에 나설 방침이다.
SK종합화학은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회사로의 성장을 본격화하기 위해 Specialty 추진본부를 설립했으며, SK루브리컨츠는 글로벌성장추진실을 개편하고 기유와 윤활유 사업간 시너지 확보를 통해 글로벌 선두 업체로 올라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각 사업 자회사별로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선임해 기술 기반의 차별적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항수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SK이노베이션은 성과 개선과 사업모델 경쟁력 제고 등을 통해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적극 발굴해 ‘안정 속 성장’을 이뤄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내년부터 SK이노베이션을 이끌 새 사령탑에는 정철길 SK C&C 사장이 선임됐다. 정철길 사장은 내년 1월1일부로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과 SK에너지 사장을 겸직해 공식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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