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서건창(25·넥센히어로즈)이 따뜻한 겨울을 맞게 됐다. 잇따르는 상금은 물론 화끈한 연봉 인상도 더해졌다.
프로야구단 넥센 히어로즈는 서건창과 2015시즌 연봉계약을 3억원에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9300만원에 비해 무려 2억700만원(222.6%)이 인상된 것이다.
구단은 앞서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서건창에 대해 "재계약 대상 선수 중 먼저 연봉 협상을 마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결국 약속은 지켜졌다.
지난 2012년 넥센에 신고선수로 입단한 그는 이번 시즌 MVP에 올랐다.
팀의 톱타자로 모든 경기에 출장해 역대 최다이자 최초인 201안타를 기록하며 타격·최다안타·득점 부문 3관왕을 기록했다.
서건창은 이날 계약을 마친 뒤 "고액 연봉을 받는 만큼 그만한 책임감을 가지게 됐다. 팀에서 내게 원하는 역할이 무엇인지, 또 스스로 어떻게 해야할지 잘 알고 있다"며 "오프시즌 동안 잘 준비해서 2015시즌 대비를 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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