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 호재..KRX 채권시장 월간 거래량 사상 최대
2014-12-09 10:50:00 2014-12-09 11:30:08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한국거래소 채권시장의 11월 거래량이 월간사상 최대 기준을 기록했다. 금리인하로 인한 채권 선호 현상이 가장 큰 요인으로 풀이된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월 중 거래소 채권시장의 일평균 거래량은 7.0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연간 거래량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거래소 채권시장의 11월 누적 연간 거래량은 일평균 5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국채전문유통시장의 일평균 거래량이 5조4000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국고채 지표물의 장내거래 비중이 78.9%까지 증가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금리인하 추세 속에 금리 변동성이 점차 확대되고 호가 스프레드 축소에 따른 가격발견 기능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며 "주식시장 박스권 장세 지속에 따른 안전자산으로 채권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채권보유도 11월 말 현재 100조500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8월 이후 15개월 만에 100조원을 돌파했다.
 
한편 채권금리는 올해 2차례의 기준금리 인하와 대외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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