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신한금융투자는 9일
삼성카드(029780)의 4분기 경상 순이익이 731억원으로 전년보다 36.9% 늘거나 이를 상회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목표가 5만6000원과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0월 개인신판 취급고 성장률이 전년보다 6.5% 늘어 시장기대치(3%)를 크게 상회했다. 시장점유율은 3위권과의 격차를 더욱 벌일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그룹 내 관계사 카드 유치물량이 전체물량의 2%대까지 증가했는데 관계사 모집 비용이 일반 대비 60~70%에 불과한 점은 비용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대손비용률은 전분기와 동일한 양호한 수준이 예상된다"며 "일회성을 제외한 4분기 경상 지배주주 순이익(731억원)을 포함한 지배주주 순이익은 2850억원"이라고 분석했다.
대규모 배당 등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 가능성을 열어둘 시점이라는 평가도 내놨다.
그는 "올해 주식 매각 이익만 3500억원이 넘고 아직 매각 가능한 상장 주식이 1560억원 정도 남아있다"며 "자산을 매각해 활용하지 않는 이상 자기자본이익률은 5~6%대를 벗어나기 힘들기 때문에 업계 평균을 크게 미달하는 레버리지와 ROE 해소에 나서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