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건설사에게 '공공 공사 적폐' 사례 듣는다
2014-12-08 14:50:30 2014-12-08 14:50:41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서울시는 건설사들로부터 공공 공사 현장의 잘못된 관행 사례를 듣는다고 8일 밝혔다.
 
오는 10일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후생동 강당에서 열리는 <갑(甲)·을(乙) 상생발전 위한 '을(乙)/ 항변대회>에는 20개 국내 주여 건설사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건설사 명단으로는 롯데건설, 현대건설(000720), SK건설, 두산건설, 삼성물산(000830), GS건설(006360), 대림산업(000210), 현대산업(012630)개발, 대우건설(047040), 동부건설 등이다.
 
건설사들은 서울시가 발주하는 공공공사에서 ▲비용지급 없이 임의적으로 추가 공사를 시키거나 공사 기간을 단축토록 하는 경우 ▲하자 원인이 불분명한 사항을 일방적으로 하자 보수토록 하는 경우 ▲발주자의 귀책사유에 따른 공사 기간 연장에도 불구하고 간접비를 미지급하는 경우 ▲감리사·시공사 직원에 대해 반말, 무시, 욕설 등 비인간적인 대우 등의 사례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이번에 나온 의견들을 수렴·검토해서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은 바로 시행하고, 제도적 개선이 필요한 경우에는 법령개정을 건의할 계획이다. 
 
◇롯데건설이 진행 중인 지하철9호선 920공구 이미지(자료=서울시)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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