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삼화페인트(000390)는 4일 저온·저압에서 사용 가능한 폴리우레아 도료와 관련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폴리우레아 도료는 에폭시와 우레탄 페인트처럼 신장율, 내구성이 우수한 장점을 가지고 있음에도 경화속도가 빨라 소재와의 기밀성과 접착력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었다.
때문에 폴리우레아의 고물성에 부합하기 위해선 70℃이상의 고온과 2000psi이상의 고압 조건에서 분사되는 고가의 전용장비를 사용해 도장해야 한다. 하지만 도장 작업을 하는 사용자들은 고가의 장비를 갖추고 있지 않아 일정 품질 이상의 폴리우레아 도장이 어려운 실정이었다.
회사 측은 이번 특허 취득을 통해 이런 문제점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단량체 함량이 낮은 톨루엔 디이소시아네이트 사용을 통해 저온·저압의 도장설비로 도장해도 폴리우레아 고유의 물성을 안정적으로 구현할 수 있게 됐다"며 "고가의 도장설비를 보유한 업체뿐만 아니라 보유하지 못한 업체를 대상으로 폴리우레아 도료의 판매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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