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시스템IC 엔지니어링 전문기업 에이디테크놀로지(대표 김준석)는 4일부터 오는 5일까지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공모가는 1만5000원으로 총 공모규모는 150억원으로 확정됐고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으로 601억원 수준이다.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에이디테크놀로지는 높은 수익성과 성장성에도 불구하고 내재가치 대비 낮은 수준으로 최종 공모가가 결정됐다"며 "회사의 장기 성장 전망이 기대되는 만큼 이를 저가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에이디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예상보다 낮은 공모가에도 불구하고 투자자와의 약속이행과 더불어 기존에 계획했던 연구개발(R&D) 확대·신시장 개척을 통한 글로벌 시장지배력 강화를 통해 상장 후 지속 성장하는 모습을 입증시킬 방침"이라며 "제품매출의 비중확대로 인해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이 증가하며 내실과 외형 성장을 모두 이뤄낸 저력이 바로 우리의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에이디테크놀로지는 시스템IC의 설계부터 IP개발, 디자인, 양산에 이르기까지 고객 맞춤형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큰 독립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로 알려진 TSMC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지난해 TSMC를 활용한 양산이 본격화 되면서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디테크놀로지에 따르면 올 3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03억원, 80억원 등이며 지난 2002년 창립 이후 12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김준석 에이디테크놀로지 대표는 "오는 16일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장기적 전망을 중시하고 정도 경영을 실천하며 수익성과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통해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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