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삼성그룹은 4일 계열사 별 정기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사장단 인사 발표 후 사흘 만이다.
이번 인사에서 총 353명의 승진자 명단이 발표됐다. 지난해 보다 26%가량 승진 규모가 축소됐다.
또 발탁인사 56명을 발표해 변화의 의지를 드러냈으나, 이 역시 지난해 86에 비해 35% 줄어든 규모다.
전반적으로 승진 규모가 줄어들었으나 높은 성과를 올린
삼성전자(005930) 메모리사업부는 승진규모를 지난해 보다 늘린 22명으로 성과주의 인사원칙을 반영했다.
조직 내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여성 인력들의 승진도 잇따랐다. 여성 승진은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인 14명을 유지했다.
해외법인 우수 인력의 본사임원 승진도 지속됐다. 국적, 인종에 관계없이 핵심인재를 중용하는 삼성의 인재제일 경영철학을 반영해 외국인 승진규모는 9명을 유지했다.
경력 입사자의 비율도 33.4%로 예년 수준을 유지해 외부 영입인력에 대해서도 공정한 기회를 부여했다.
이로써 삼성은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했고, 내주 각사별 조직 개편과 보직 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 서초사옥. (사진=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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