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호킹 "인공지능, 인류 멸망 초래할 수도"
2014-12-03 16:44:54 2014-12-03 16:44:54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세계적인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가 인공지능(AI)이 인류의 멸망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hawking.org.uk)
2일(현지시간) 스티븐 호킹 박사(사진)는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AI는 결국 스스로를 인식하고 인간의 자리를 대체할 것"이라며 "생물학적 진화 속도보다 과학기술의 진보가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 인류가 지닌 초기 단계의 인공지능은 그 효용성이 입증됐다"며 "그러나 인공지능이 완전히 성숙한 단계에 이르면 인류를 뛰어넘는 경지에 이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킹 박사의 이런 발언은 인텔이 개발한 의사소통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ACAT에 과한 의견을 나누는 과정에서 나왔다.
 
호킹은 지난 4월에도 인공지능 개발이 인류 역사상 최고의 사건이나 이로써 인류 역사가 종식될 위기에 처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지난 1963년 루게릭병 진단을 받은 호킹은 휠체어에 의존해 생활하고 있으며 음성 장치를 통해 대화하고 있다.
 
이번에 인텔이 개발한 의사소통 플랫폼인 ACAT는 내년 1월에 공개되고 모든 사람이 자유롭게 내려받을 수 있도록 허용될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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