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11월 판매실적.(자료제공=기아차)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기아차(000270)가 2012년 12월 이래 최대 판매실적을 달성했다. 해외판매도 호조세를 보이며 전체적인 판매 성장세를 이어갔다.
기아차는 지난 11월 국내 4만4500대, 해외 22만3234대 등 총 26만7734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기아차의 11월 판매는 적극적인 판촉활동과 마케팅 활동으로 국내 판매가 2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며, 해외 전체 판매도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4.1% 증가했다.
국내판매는 올 뉴 쏘렌토와 올 뉴 카니발이 신차 효과를 이어가며 모닝, 스포티지R, K3, K5 등 주력 차종들과 함께 판매를 견인해 전년 동월 대비 14.2% 증가했다.
해외판매 역시 K3, 스포티지R, 프라이드, K5 등 주력 차종들이 판매를 견인하며 지난해 대비 2.3% 늘어났다.
노조 파업의 영향을 받았던 전월 대비로는 국내판매가 20.3% 증가했고, 해외판매는 14.7% 증가해 전체적으로는 15.6% 증가했다.
1~11월 기아차 누적 판매실적은 국내 41만7182대, 해외 234만1658대 등 총 275만884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8% 늘어났다.
국내에서는 올 뉴 쏘렌토가 지난달 6157대가 팔리는 한편, 11월 한 달간 계약 대수도 6500여대를 달성해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올 뉴 카니발 역시 4751대가 팔렸고, 계약 대수는 5800여대에 이르며 신차 효과를 이어갔다.
이 외에 주요 차종별로는 모닝, 봉고트럭, K3, K5가 각각 9347대, 5620대, 4643대, 3909대 팔리며 국내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기아차 모닝은 9677대가 팔렸던 2011년 10월 이래 37개월 만에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11월 국내 자동차 시장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했다.
기아차의 11월 해외판매는 국내생산 분 10만8688대, 해외생산 분 11만4546대 등 총 22만3234대로 작년 대비 2.3% 증가했다.
해외시장에서 K3가 3만8822대, 스포티지R이 3만2990대, 프라이드가 3만2313대, K5가 2만4783대 팔리며 뒤를 이었다.
기아차는 신흥국의 경제위기, 엔저 등 시장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최근 시장에 투입한 올 뉴 쏘렌토와 올 뉴 카니발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신차 효과를 지속하는 한편, 해외시장에서도 향상된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제값 받기를 이어가 위기를 돌파할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생산과 판매 역량을 극대화하고 판촉 활동 강화를 통해 올해 글로벌 판매 목표인 296만대를 초과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