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유병언 핵심측근' 김필배씨 구속영장 청구
2014-11-27 16:00:23 2014-11-27 16:00:23
[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회삿돈 수백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최근 체포된 유병언 세모그릅 회장(사망)의 측근 김필배(76) 전 문진미디어 대표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헌상 2차장)은 27일 김 전 대표를 332억원의 횡령 및 배임혐의 등으로 이날 오후 2시50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회삿돈 수백억원을 횡령해 임의로 사용해오다가 세월호 참사 이후 수사망이 좁혀오자 미국으로 도주한 뒤 7개월 동안 도피행각을 벌였다. 검찰은 미국 사법당국의 협조까지 받았으나 끝내 검거에 실패했다.
 
이후 김 전 대표는 최근 검찰에 자수의사를 밝혀 온 뒤 지난 25일 귀국한 다음 검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아왔다.
 
김 전 대표는 유 회장의 최측근으로, 현재 미국 등지에서 도피 중인 차남 혁기씨와 함께 세모그룹 계열사 경영을 주도해 온 인물로 알려졌다.
 
◇사진=뉴스토마토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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