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롯데가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옴니채널 기반의 미래 유통 문화 가상 현실 공간을 선보인다.
롯데그룹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2014 창조경제 박람회'에 참가해 '미래의 옴니채널 세상'이라는 주제로 롯데관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창조경제박람회는 미래창조과학부와 전국경제인연합회 등이 주최하는 행사호 다양한 창조경제 강연과 함께 체험행사와 문화공연, 창업 멘토링 등이 진행된다.
이번 박람회에서 롯데 측이 선보이는 옴니채널 체험관은 최신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첨단 체험시설을 통해 미래의 혁신적인 쇼핑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IT 기술에 스토리를 더해 누구나 쉽게 롯데가 추구하는 미래 생활상을 짐작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롯데관에 들어서는 순간 관람객은 기념일을 앞두고 여행을 준비하는 자신을 만나게 된다. 미디어키오스크를 통해 여행지 정보를 검색·예약하고 여행에 필요한 관련 상품 정보를 빅데이터를 활용해 자동으로 받아볼 수 있다.
여행을 위해 구매할 선글라스는 AR시스템(증강현실)을 통해 착용한 모습을 가상으로 확인하고 모바일을 통해 SNS에 올려 주변의 반응을 살펴본다. 구매를 확정한 선글라스는 여행지 호텔에서 받아볼 수 있도록 픽업 예약할수도 있다.
위치기반 서비스를 통해 구매할 상품의 위치를 안내받고 고객이 원하는 지정장소로 픽업 예약도 가능하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옴니채널 등 롯데가 제시하는 미래 쇼핑 문화에 대한 일반인들의 이해를 돕고 유통부문 창조경제 롤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는 신동빈 회장 주도 하에 올 초부터 본격적으로 옴니채널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신 회장은 지난 18일 소집한 사장단회의에서도 옴니채널을 성공시킨다면 아마존과 같은 글로벌 유통기업에도 지지 않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사진제공=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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