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정기국회 회기를 보름여 남겨둔 가운데 새누리당은 새해 예산안이 법정 처리시한인 다음달 2일까지 통과돼야 한다며 야당의 협력을 재차 당부했다.
새누리당 주호영 정책위의장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예산안과 법안심사가 투트랙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오늘부터 쟁점이 됐던 많은 법안들이 논의될 예정"이라며 "야당의 전향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주 정책위의장에 따르면 지난 10년동안 자동폐기와 발의를 반복했던 북한인권법이 오는 27일 법안소위에서 논의될 예정이며, 침체된 부동산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소위 '주택3법'도 국토교통위에서 같은 날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주 정책위의장은 "예산안의 경우 교육부 예산안 예비심사가 통과되지 못하고 있다"며 "누리과정과 상관없는 문화부 예산과 법률안까지도 홀딩돼 있는 상태라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 정의화 국회의장이 여야 원내대표단과 잇따라 회동하면서 헌법이 정한 법정시한 안에 예산안과 부수법안을 처리하겠다고 입장을 천명했다"며 "올해는 기필코 헌법 기한을 준수하는 원년이 되도록 야당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올해 예산안 진행상황 보고에서 "예산결산위원회 예산조정소위에서 보류한 126개 사업에 대한 소소위가 구성이 됐다"며 "소소위에서도 보류되는 사업들은 양당 예결위 간사간 회의를 통해 확정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원내수석은 "오늘 양당 수석이 만나 누리과정 예산안에 대해 대화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특성화고 장학금과 초등돌봄교실, 방과후활동 지원 등 3가지를 놓고 예산 우회지원방안을 심도깊게 논의하고 있는데 지원액수에 괴리가 있다.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호영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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