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중국 산둥성 현지 기업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aster Franchise) 계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CJ푸드빌은 중국 내 총 7개 성과 1개 자치구에 진출해 현지에서 국내 베이커리 브랜드로서는 최다 지역에 진출하게 됐다.
중국 화북 지방의 산둥성은 베이징과 상하이 사이의 해안 지역으로, 웨이하이, 칭다오 등 대도시가 자리 잡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산둥성의 인구는 약 1억명에 달하며, 지난해 한국과 산둥성의 교역 규모는 중국 31개 성과 시 가운데 3위인 328억달러를 기록했다.
뚜레쥬르와 계약을 체결한 파트너사 칭다오보업문화매체유한공사는 산둥성 내에서 외식은 물론 미디어와 부동산 사업을 진행 중이며, 중국 국영 기업과 낙농·유제품 생산 기업이 합작해 설립됐다.
이번 계약 체결식은 지난 21일 서울 중구 퇴계로5가 CJ제일제당센터에서 정문목 CJ푸드빌 대표이사와 칭다오보업문화매체유한공사의 본사 칭다오 미디어그룹의 왕하이타오 총경리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부터 산둥성에서 본격적인 출점을 시작해 5년 내 60여개의 뚜레쥬르 매장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특히 현지 파트너사가 식품 산업에 전문성을 가지고 있고, 광고 사업도 운영하고 있어 점포 입지 개발과 브랜드 홍보 등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뚜레쥬르는 현재 중국뿐 아니라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등 7개국에 진출해 총 15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1일 열린 뚜레쥬르의 산둥성 마스터프랜차이즈 체결식에서 정문목 CJ푸드빌 대표가 축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제공=CJ푸드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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