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폴란드, 상대국 외교관 추방 조치
2014-11-18 08:19:55 2014-11-18 08:19:59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러시아와 폴란드가 지난달 스파이 사건을 계기로 '눈에는 눈 이에는 이'식의 보복성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차량 한대가 모스크바에 있는 폴란드 대사관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러시아 정부가 폴란드 외교관에게 추방명령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는 폴란드 정부가 러시아 외교관을 자국에서 추방시킨 데 따른 조치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폴란드 정부가 비우호적인 결정을 내렸다"며 "여러 명의 폴란드 외교관들은 그들의 지휘와 맞지 않는 활동을 벌인 탓에 이미 러시아를 떠났다"고 밝혔다.
 
앞서 폴란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와 연관된 폴란드 남성 2명을 스파이 혐의로 체포하자 러시아 외교관을 본국으로 추방시켰다.
 
폴란드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우크라 정부군이나 서방처럼 러시아의 동부 개입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폴란드 정부는 유럽연합(EU)의 대러시아 제재가 강화되고 폴란드와 발틱 국가에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병력이 증강되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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