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방서후기자] 서울시설공단은 17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을지로 아뜨리愛 갤러리에서 '도시의 골목길'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도시의 골목길' 전시회는 도시인들의 힘겨운 일상과 희망이 교차하는 공간인 골목길 풍경을 통해 도시 공간을 재인식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고경일 상명대학교 만화학과 교수가 전시감독을 맡았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서울, 오사카, 베를린 등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는 국내외 작가 20여명의 작품이 전시된다.
국내 작가로는 윤정원 상명대 교수, 성문기 청주대 교수 등이 참여하며, 일본의 꼴라쥬 아티스트 야마모토 카요, 베를린에서 활동하는 미국 출신 작가 칼 스미스 등 국외 작가들의 작품도 전시된다.
오성규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기획전을 통해 시민들이 공간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고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삶의 터전인 서울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29개 지하도상가를 관리·운영하는 서울시설관리공단은 지난해부터 '지하도상가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을지로 지하보도 피아노계단', '서울명소 트릭아트' 등을 설치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은 바 있으며, 단조로운 이동통로에 불과했던 지하보도 공간을 공공예술이 꽃피는 시민문화 공간으로 재탄생 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윤정원 作 '남산 밑 골목길'
(사진제공=서울시설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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