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미국인 구호활동가를 참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IS가 구호활동가 피터 캐식(
사진)을 참수 살해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애도를 표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공식 성명을 내고 "피터 캐식의 부모님과 그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한다"며 "테러집단의 사악한 행동 때문에 그가 목숨을 잃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바마는 "IS의 행위는 이슬람이나 다른 어떤 믿음에 기반한 것이 아니다"라며 "굴하지않는 선함과 인내력을 보여준 캐식의 노력이 IS가 만든 어둠을 몰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IS는 캐식의 참수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이로써 지금까지 IS나 IS연계 세력에 의해 참수된 서방인은 5명이 됐다. 미국인으로 따지면 3명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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