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전세가 고공행진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내 집 마련을 앞 당기는 소비자들의 움직임이 빠르다. 이에 따라 할인분양가로 즉시 입주 가능한 미분양 단지가 주목 받고 있다.
건설사들이 할인 분양가에 파격적인 분양 조건을 내놓고 있어 소비자에게 혜택이 많다. 저렴한 분양가에 동호수 선택이 가능하고 즉시 입주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특히 정부의 LTV, DTI 완화 조치와 디딤돌 대출 확대시행과 기준금리가 연 2%로, 사상 최저치로 떨어져 자금마련도 쉽다. 전세금에 소액만 보태면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다.
실제로 올 3분기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이전 분기보다 1만2800가구나 줄어 미분양 소진률이 빨라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라가 공급한 '영종하늘도시 한라비발디'는 분양가를 대폭 할인해 매매 전환을 고려하는 세입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분양가가 시세보다 저렴한 3.3㎡당 700만원 대며, 특별 분양가는 전용 115㎡ 기준으로 3억원대 초반이다.
지하 3층, 지상 29~36층, 11개 동에 전용면적 101~204㎡ 1365가구 규모로 쾌적한 주거환경이 장점이다. 영종도에서 축구장 5개 넓이의 조경면적에 대단지 랜드마크의 초고층 타워형 아파트는 영종하늘도시 한라비발디가 유일하다.
또 최근 영종도는 카지노 효과로 인해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찾았다. 미단시티와 파라다이스시티 개발이 본격화 되면서 수익형 부동산 투자자들의 관심 또한 뜨겁다.
아울러 스테츠칩팩코리아 이전, BMW드라이빙센터, 공항철도, KTX 개통 등의 개발호재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향후 영종역사가 개통하면 서울 접근성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영종도 한라비발디 조감도(사진제공=한라)
송도국제도시 내에서 신흥 주거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5공구에도 바로 입주 가능한 미분양 단지가 있다. 포스코건설이 지은 '송도 더샵 그린스퀘어'다. 신규 계약자에게는 발코니 확장비를 5층까지 무상지원 하고 있으며 파격적인 입주지원혜택이 더 있다.
지상 1층~지상 42층, 13개 동에 전용면적 64~125㎡ 총 1516세대의 대단지다. 제3경인고속도로가인접해 인천공항으로의 접근성이 좋으며, 제2외관순환도로도 2017년 개통예정이고, 단지 인근으로 인천지하철 1호선 테크노파크역과 지식정보단지역이 있어 대중교통과 자가용을 통한 서울진입도 수월하다.
교육환경 또한 우수하다. 송도국제도시라는 그 격에 맞게 뉴욕주립대, 조지메이슨대, 연세대, 인천대 등 대학 캠퍼스가 속속 입주하면서 글로벌 교육 특구로 성장하고 있다. 또 단지옆 학교용지가 4곳이나 있으며 사립 국제유치원도 공사 중에 있다.
서울에서는
현대건설(000720)이 강서구 화곡동에 '강서 힐스테이트'를 분양 중에 있다. 지하 3층∼지상 21층 37개 동 전용면적 59∼152㎡ 총 2603가구의 매머드급 대단지다.
현대건설은 얼마 남지 않은 물량을 최대한 빨리 털어내기 위해 전용면적 128㎡와 152㎡ 일부 가구를 최대 20% 할인 분양하고 있다. 전 가구 발코니 무상 확장, 잔금 납부유예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역시 계약과 동시에 입주가 가능하다.
용인 '신동백 롯데캐슬에코'는 최근 분양 조건이 변경되면서 계약금은 5%로 초기 부담을 낮췄다. 중도금 60~75%는 2년 유예와, 이사지원금 등 다양한 금융혜택이 있다. 실질적으로 분양가의 25~40%만 납부하면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
LIG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스파팰리스 리가' 아파트 로열층을 30% 할인 분양 중이다.
스파랠리스리가는 84~170㎡ 8개동 533가구로 이뤄졌다. 할인 분양하는 아파트는 전용 126㎡·127㎡ 두 개 타입이다. 전용 126㎡ 최초분양가가 6억2000만원에서 30% 할인된 4억340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할인 폭은 층향에 따라 다르다.
아파트 입주는 계약과 동시에 바로 가능하다. 할인하고 있는 평형은 전용면적 126㎡(46평), 127㎡(46평)로 3.3㎡당 900만원대다. 계약금은 4000만원 대다. 대출을 제외한 실입주금은 1억6000만원~1억8000만원 대에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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