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이마트몰·면세유통업 중장기 성장성 높일 것-한국證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4일 이마트(139480)에 대해 안정적인 기존사업에 이마트몰과 면세유통업, 종합쇼핑몰 등이 중장기 성장성을 높일 전망이라며 매수의견과 목표가 28만원을 유지했다.

 

이마트의 10월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5.4% 12% 증가한 9813억원, 489억원으로 기존사업이 영업익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점 매출은 전년 같은 달에 비해 1.3% 증가했고 매출총이익률 또한 80bp 개선된 27.5%를 기록했다"며 "같은 기간 이마트몰 매출은 15.1% 증가한 465억원"이라고 말했다.

 

이마트몰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7%에 불과하지만 전용물류센터 가동 이후 매출증가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는 평가다.

 

신선식품부문의 재고효율 개선, 비식품 부문의 기획(PL)상품 확대 등에 따른 마진 개선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여 연구원은 "이마트의 상품경쟁력이 높아지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며 "반면 이마트몰 등 신규사업부문의 매출총이익률은 아직 부진한데, 규모가 확보되는 시점에서 개선추이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마트몰의 매출증가율이 두 자리 수로 올라섰지만 아직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아서다.

 

그는 "규모의 경제를 이루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전용물류센터 건립 등이 이어져야 하는데 단기간에 확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우려했다. 이마트몰은 앞서 매출이 증가하는 한편 영업손실 또한 전년 10월 22억원에서 올해 50억원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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