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우크라이나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현행 12.5%에서 14%로 1.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들어 세 번째 금리 인상으로 200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기도 하다.
중앙은행은 "통화 가치가 하락하고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고 있다"며 "현재 추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있는 만큼 통화 가치 방어와 인플레이션 상승을 막기 위해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친러시아 반군과 교전으로 우크라이나 통화(흐리브냐화)가치는 가파르게 하락하는 반면 물가는 상승하고 있다.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지난 10월 19.8%까지 올랐고 올해 들어 미 달러화 대비 흐리브냐화 가치는 59% 하락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