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운용마진과 보험마진 추이를 감안하면 보험업종의 이익성장 체력이 향후 3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신승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11일 한국IR협의회가 주최한 '2015 산업전망 세미나'에서 "지난 2008년 저금리 기조 이후 발생한 급격한 운용마진 하락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지난 5년간 횡보하던 업종 경상이익 체력이 향후 3년 이상 우상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간 보험업종의 이익성장이 괴리된 원인으로는 운용마진의 급격한 하락이 꼽혔다. 지난 2008년 금리하락이 본격화된 이후 운용수익률은 2011년부터 하락했다.
하지만 올해는 이같은 운용마진 하락세가 마무리가 되며 바닥을 지날 것이란 전망이다. 내년부터 생명보험은 3~4%의 이익 성장, 손해보험은 10% 초반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보험마진 하락도 진정추세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손해보험은 운용마진 외 보험마진 역시 최근 5년 내 최저 수준으로 장기위험손해율 악화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장기 위험손해율도 안정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신 연구원은 "내년 초부터 위험보험료 유입강도가 강화되고, 위험보험금 유출강도는 약화되면서 보험마진 하락이 안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11일 한국IR협의회가 주최한 '2015 산업전망 세미나'에서 신승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이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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