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미디어 변화 흐름의 선두..커버리지 개시-KDB대우證
2014-11-11 08:43:01 2014-11-11 08:43:03
[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KDB대우증권은 11일 아프리카TV(067160)에 대해 미디어 산업 변화 흐름의 선두에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9000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이대우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아프리카TV의 월순방문자(MUV) 지표는 9월 사상최고치(762만명)을 달성한 데 이어 비수기인 10월에도 786만명을 기록하며 최고치를 다시 썼다"며 "4분기에도 트래픽 우상향이 예상되고, 내년 이후에는 트래픽 다변화에 기반한 트래픽 증가가 낙관적인 동시에 플랫폼 대중화에 따른 광고 플랫폼으로서의 매력 제고로 광고 매출 확대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아프리카TV가 초고속 인터넷 인프라와 한류 컨텐츠 경쟁력이라는 두가지 요소를 고려해 해외 진출 순서를 정하고 있는데 내년부터 일본 비즈니스가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매니아층이 두텁고 문화컨텐츠 소비 경향이 강한 일본 시장의 잠재력에 대한 기대가 큰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인터넷과 모바일 스마트 기기의 확산에 따른 멀티스크린화는 궁극적으로 영상과 게임컨텐츠의 소비를 진작시키고, 한편으로는 OTT(Over The Top) 서비스를 확산시킬 것"이라며 "전문가들은 기존 방송 채널들을 OTT 앱들이 대체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아프리카TV는 게임중계 등 독특하고 유망한 컨텐츠 경쟁력으로 플랫폼 지배력 확대에 있어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동종업체인 트위치TV, YY, 넷플릭스 등을 이익가치로 접근하기에는 지나치게 산업의 초기 국면"이라며 "아프리카TV의 가입자당 가치는 최근 아마존에 인수된 트위치TV 대비 여전히 절반 수준이고, 대규모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트위치TV와 달리 아프리카TV는 이미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창출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저평가 매력이 더 두드러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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