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국내주식 2개월째 '순매도' 지속
상장채권 1조3000억원 순투자
2014-11-10 07:36:31 2014-11-10 07:36:38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2개월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 2조1000억원을 순매도하며 전월대비 매도폭을 확대했다. 앞서 외국인은 지난 9월 반년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지역별로는 지난달 버뮤다가 6911억원을 매도하며 최대 순매도국으로 부상했고, 영국과 룩셈부르크가 각각 6432억원, 5799억원을 순매도하며 상위국에 올랐다.
 
반면, 버진아일랜드와 싱가포르가 약 5000억원을 순매수했고, 일본도 3308억원 순매수세를 이었다.
 
10월 말 현재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주식 규모는 총 430조6000억원으로 9월 말과 비교해 7조2000억원 줄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68조7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 보유액의 39.2%를 차지했다. 이어 영국 35조1000억원(8.1%), 룩셈부르크 26조5000억원(6.1%) 순이다.
 
한편, 지난달 외국인은 채권시장에서 1조3000억원을 순투자하며 전월에 이어 매수세를 이어갔다.
 
10월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규모는 99조9000억원으로 9월 말과 비교해 1조3000억원 증가했다.
 
(자료제공=금융감독원)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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