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반도체시장이 오는 3분기중에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됐다.
김지수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7일 오전 11시 한국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반도체 수요가 여전히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공급량 축소가 진행되면서 올해 하반기부터는 시장이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디램가격 반등의 신호탄은 이미 2년전 디램업체들이 설비투자 축소에 나서면서 쏘아올려진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디램가격은 설비투자 축소로 인한 공급물량 감소로 인해 반등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실제로 세계 주요 디램메이커인 삼성전자, 하이닉스, 마이크론 등은 디램과 낸드플래시를 같이 생산하는데 작년 초부터 삼성을 제외하곤 대부분이 설비투자를 50~60% 줄인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디램 50 나노급과 낸드 40 나노급으로의 전환이 생각했던 것보다 6개월정도 지연되는 등 기술전환 자체가 딜레이되고 있어서 공급도 줄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또 "키몬다의 파산과 주요 디램메이커의 감산도 점차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그는 반도체 시장 회복의 대표적인 수혜주인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예상을 기존의 5350억원에서 2조원으로 상향하고 적정주가도 72만원으로 18% 상향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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