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순영기자]주가가 상승행진을 계속하며 130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6일 코스피지수는 14.10포인트(1.10%) 상승한 1297.85포인트를 기록했다. 특히 200일선인 갭으로 상승하며 장중에는1310선까지 상승하는 강세를 보였다.
다우지수 8000선 회복과 북한 로켓발사가 불확실성 해소라는 시장 분위기 때문이다.
환율하락이 계속되면서 31원 급락한 1309원을 기록했고 외국인 매수가 연일 이어지며 금일도 2500억원 가까이 주식을 샀다. 다만 1300선에 대한 부담이 작용하며 상승폭은 줄어들었다.
업종순환매로 조선주와 유통주가 상승했다. 현대중공업이 3.55% 올랐고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각각 3.33% 4.04% 올랐다.
실적 대비 주가상승에서는 소외됐던 백화점주가 강세를 보였다. 국내 소비가 더이상 나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유통주 상승을 도왔다.
신세계가 4.51% 올랐고 현대백화점과 롯데쇼핑이 각각 2.86%, 4.98% 상승했다.
건설관련주인 시멘트주가 급등하며 성신양회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동양메이저도 13.74% 상승했다.
반도체주가 강세를 기록했다. 특히 업황개선과 잠재 매수자가 많다는 분석으로 하이닉스는 12.30% 급등한 1만4150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주가도 장중 60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코스닥지수는 8.78포인트(2.00%) 오른 447.94포인트를 기록했다.
주가가 바닥을 확인했다는 분석으로 다음이 6.01% 올랐고 반도체업황에 대한 기대로 주성엔지니어링이 7.83% 상승했다.
조선 기자재주도 상승했다. 현진소재가 4.17% 올랐고 성광벤드와 태광이 각각 5.49%, 6.83% 상승했다.
7일 코오롱생명과학 상장기대와 차병원이 줄기세포연구 계획서를 제출했다는 소식으로 바이오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디오스텍과 메디포스트, 알앤엘바이오가 모두 상한가를 기록했고 셀트리온도 6.27% 상승했다.
시장전문가들은 1300선에 대한 부담이 나타났지만 상승추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보고 조정시 매수관점은 유지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강성원 동부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가파르게 상승한 주가가 부담이지만 시장본질이 경기
회복을 겨냥한 적극적인 선취매국면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조정은 매수기회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심상범 대우증권 연구원은 "갭업 출발이후 선물 지수가 170선을 돌파했지만 막판 프로그램 매매가 순매도로 돌아서며 숨고르기를 보였다"며 "외국인 주식매수와 프로그램 매수라는 수급 중에 변화가 생긴다면 지수방향성이 나타날 것" 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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