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해철. ⓒNews1
[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故 신해철의 장례식이 비공개로 진행된다.
4일 신해철의 소속사 측은 "고인의 장례식은 유족의 입장을 고려해 비공개 가족장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장례는 오는 5일 오전 9시에 서울아산병원에서 발인하여 화장 및 안치는 절차대로 진행되오나 장례식이 두 번이나 공개되는 것은 고인에 대한 예가 아닌 듯 하다"며 "유족 측에서 요청 드리는 내용이오니 다시 한 번 부탁의 말씀 전한다"고 했다.
또 "국과수 부검 발표와 관련해서 유족 및 소속사의 입장을 명확히 밝히고 논란의 쟁점이 됐던 부분에 관한 사실 전달을 위해 기자회견을 실시하고자 한다"며 "고인의 장례식이 종료된 직후 안성에 소재한 유토피아 추모관 강당에서 그간의 경과 사항과 향후 진행 방향에 대한 말씀을 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故 신해철은 지난달 17일 서울 송파구 가락동 S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복부와 흉부에 통증을 느껴 22일 이 병원에 재입원했다. 이날 오후 병실에서 쓰러진 뒤 심정지가 와 심폐소생술을 받은 신해철은 서울아산병원으로 이송됐다. 의료진은 응급 수술을 실시했으나 고인은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이후 故 신해철의 부인 윤원희씨는 서울 송파경찰서에 S병원 측의 업무상 과실치사 여부를 조사해 달라는 내용이 담긴 고소장을 제출했다. 지난 3일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故 신해철의 시신 부검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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