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 여야 양당 원내대표가 주례회동을 갖고 지난달 31일 합의된 세월호3법의 7일 본회의 처리를 재확인했다. 또, 한-호주 FTA 비준동의안 관련 여야정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완구, 우윤근 여야 양당 원내대표는 4일 오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약 20여 분간의 회동을 마친 뒤 "세월호3법의 7일 본회의 처리를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두 원내대표는 또 한-호주 FTA와 관련 여야정 협의체를 구성하고 낙농축산업 등 이해관계인의 의견을 충분히 개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 결과를 발표하며 "4대강 사업과 해외자원개발, 방산비리 국정조사에 대해 야당은 강하게 요구했고 여당은 검토하기로 했으며, 공무원연금에 관해서는 여당이 금년 내 처리를 강하게 주장했고 야당은 여야정 이해관계인으로 구성된 사회적 협의체를 만들 것을 주장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여야는 쟁점이 없는 경제·민생법안을 이달 중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김재원, 안규백 여야 양당 원내수석부대표는 회동 결과 발표 후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 각각 "야당이 구체적 방안이 없는 상태라 야당 내 공적연금 TF에서 안을 내면 협의가 진행될 것", "야당 주장이 없는 게 아니라 절차를 밟고 있고 만들고 있는 과정으로 조만간 안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원내수석부대표는 또 여당의 공무원연금 개혁과 야당의 '4자방' 국정조사에 대해 일단 각 사안의 성격이 다르다며 '연계 불가' 입장을 밝혔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새정치연합 우윤근 원내대표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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