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28일(현지시간) 뉴욕 3대 지수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기업 실적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난 덕분에 상승했다.
◇다우존스 지수 주가 차트(자료=이토마토)
다우존스 지수는 187.81포인트(1.12%) 상승한 1만7005.75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23.42포인트(1.19%) 오른 1985.0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8.36포인트(1.75%) 올라간 4546.29를 기록했다.
S&P500에 속한 기업에서 3분기 실적을 공개한 기업 중 73%의 기업이 예상을 뛰어넘는 순이익을 발표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65%는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미국 기업들의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6.3%, 매출은 4.1% 각각 늘것으로 추산된다.
크리스찬 가티커 뱅크줄리어스베어앤컴퍼니 대표는 "기업 활동이 살아나고 있다"며 "지난달에 위축됐던 기업들의 자신감도 회복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미국의 지난 10월 소비자신뢰지수가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 또한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연방준비제도(Fed)가 28~29일 양일간 열리는 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 인상 시점에 관한 힌트를 줄 것이란 기대감 또한 주가 상승에 도움이 됐다.
제약업체 암젠은 올해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6.07% 상승했다.
미국 제4위 이동통신 업체인 티-모바일 유에스는 가입자 수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을 공개한 효과로 3.07% 올랐다.
반면, 트위터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순이익을 발표했으나, 사용자 증가세가 주춤했다는 소식에 9.84%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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