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매년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코스콤이 조직구조 개편, 인사혁신 추진, 경영투명성을 등을 골자로 한 경영혁신 방안을 28일 발표했다.
우선 품질조직을 강화하고 마케팅·영업조직을 통합한다. 고객중심의 영업체계를 구축하고 IT 인프라 조직의 단계별 통합을 위한 전문조직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인사제도도 개편한다. 내년 11월부터 직책자 경쟁제도를 도입해 직책 공모제를 확대 시행한다. 또 내년부터 직책정년제도가 도입된다.
매년 지적된 방만경영 꼬리표를 떼기 위해 경영 투명성도 제고한다.
업무추진비 사용기준을 강화되고, 복리후생 역시 방만경영 정상화 제도 요건에 맞게 운영될 예정이다. 경상경비도 20% 이상 축소하는 긴축 예산편성 방침을 펼친다.
또 내달부터는 정보보호 등 전사 리스크 관리체계를 강화한다. 전사 리스크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관리체계를 CISO로 통합할 방침이다.
코스콤은 이밖에도 ▲미래 지속성장동력 확보 ▲글로벌화 ▲IT기술 기반 강화 등을 전략과제로 세우고 세부 지침들을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코스콤 관계자는 "전략과제는 조직별 미션과 함께 경영혁신조직에서 지속적으로 관리할 것"이라며 "중장기 추진 사업은 추적관리를 위해 매년 사업계획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경영혁신 전략방안은 최근 침체된 시장 분위기와 함께 지속되고 있는 코스콤의 실적 악화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콤은 최근 3년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다. 특히 지난 2012년 영업이익은 242억원으로 전년대비(509억원) 반토막 수준이다.
코스콤은 이번 경영혁신을 통해 2016년 매출액 3000억원 이상, 영업이익 240억원 이상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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