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수니파 극단주의 집단인 이슬람국가(IS)와 쿠르드군 간의 교전으로 지난 40일 동안 코바니에서 800명이 넘게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현지시간) CNN은 영국에 본사를 둔 모니터링 그룹의 조사를 인용해 교전으로 815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IS측에서 481명, 쿠르드 군쪽에서 302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민간인 사망자는 21명으로 집계됐고 그 중 두 명은 참수형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 집계는 지난 16일부터 시작됐다.
다만, CNN은 실제 사망자 수는 집계된 것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모니터링 그룹도 실제 사망자 수가 조사된 것의 두 배에 이를 수 있다고 추산하고 있다.
교전이 발생한 모든 지역에서 조사를 진행할 수 없었던 데다 비밀리에 행해진 납치·살해 등을 모두 파악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한편, 터키로 피난을 간 시리아 쿠르드족의 숫자는 2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쿠르드 피난민들이 코바니 쪽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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