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CJ제일제당(097950)은 땅콩, 호두, 아몬드 등 견과류로 만든 '백설 견과유'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100% 땅콩, 호두, 아몬드로 만들어 세 가지 원료에 들어 있는 불포화지방산을 그대로 섭취할 수 있다.
땅콩유 60%, 호두유 35%, 아몬드유 5%의 배합 비율로 구성되며, 900㎖ 제품 한 개를 만드는 데 땅콩 804개, 호두 104개, 아몬드 62개가 사용됐다.
고소한 향과 담백한 맛을 내 샐러드드레싱뿐만 아니라, 부침, 튀김, 볶음, 구이 등 다양한 요리에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할인점 기준 500㎖가 8450원, 900㎖가 1만3900원이다.
앞서 CJ제일제당이 지난 2월 30세~49세 주부 6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1년 내 취식 견과류' 설문 결과 호두, 땅콩, 아몬드가 구매 선호도가 높은 상위 3개에 포함됐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웰빙과 건강을 추구하는 소비 패턴이 확산되면서 기능성 식용유 시장도 전체의 10% 이상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백설 견과유' 출시를 계기로 프리미엄 제품군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가정용 식용유 시장은 약 3000억원 규모로, 이중 프리미엄 식용유는 2150억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 2005년 올리브유가 일반 식용유 매출을 역전한 이후 현재 카놀라유, 포도씨유, 올리브유 등 프리미엄 식용유가 전체 시장의 70% 수준을 차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5월 '백설 건강을 생각한 요리유'를 출시해 9월까지 누적 매출 23억원을 기록하는 등 기능성 콘셉트의 프리미엄 식용유 제품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백설 견과유' 제품 이미지. (사진제공=CJ제일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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