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KB금융, 신임 회장 선출 결과 긍정적"
2014-10-23 07:58:42 2014-10-23 07:58:42
[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증권사들은 지난 22일 있었던 KB금융 신임 회장 선출 결과는 지배구조 이슈를 해소한다는 측면 등에서 긍정적일 것으로 23일 평가했다.
 
구경회 현대증권(003450) 연구원은 "KB금융의 새로운 회장으로 윤종규 전 부사장이 내정됐는데 윤 신임 회장은 내정자 후보 4명 중 주식시장에서 가장 선호됐던 인물이었기 때문에 긍정적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구 연구원은 "윤종규 내정자가 주식시자에서 가장 선호됐던 이유는 KB금융 CFO를 역임하면서 많은 투자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고 KB금융 내부에서도 신망이 두터운데다 무엇보다 정치적인 배경이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비 정치적인 인물이 CEO가 된다는 것은 향후 KB금융의 경영진이 정치계와 관의 영향력에서 멀어지고 주주들을 위한 정책을 펼칠 가능성을 높인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결과"라고 덧붙였다.
 
최정욱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KB금융 회추위(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이번 신임 회장 선출에서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이번 회장 선출 과정은 정치적 배경이 상당했던 이전 회장들의 선임 때와는 분명 다르기 때문에 지배구조 관련 불확실성도 상당부분 해소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KB금융은 경쟁사대비 상대적으로 나쁘지 않은 펀더멘털에도 불구하고 지배구조 관련 이슈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컸고 투자심리가 위축됐던 만큼 이번 회장 선임을 계기로 강한 반등 탄력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금융(053000)과 더불어 KB금융을 은행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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