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일본 정부가 경기 판단을 2개월 연속 하향 수정했다.
21일 일본 내각부는 이달 월례경제보고에서 "약한 흐름이 보이지만 일본 경제는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는 "일부에서 약세가 보였지만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기존 경기 판단보다 부정적인 것이다.
일본 정부가 두 달 연속 경기 판단을 하향 조정한 것은 지난 2012년 8~11월 이후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지난 4월 소비세가 인상되면서 소비 지출과 산업 생산이 타격을 입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날 내각부는 소비자 물가에 대해서 "최근 느린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역시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지난달 평가보다 악화된 것이다.
또한 산업생산에 대한 평가는 "감소하고 있다"로 지난달의 "약세를 보였다"에서 다소 악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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