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 수익성 올해 저점..회복 기대감"
2014-10-21 16:08:49 2014-10-21 16:08:49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생명보험사의 가치와 수익성이 올해를 저점으로 향후 점진적인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적극적인 투자 비중 확대 전략이 제시됐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21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10년 이후 악화되던 경상적인 수익성이 올해를 저점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향후 역마진 부담이 축소되고, 시차마진과 유지비가 점차 절감돼 경상적 수익성이 회복세를 탈 것이라는 의견이다.
 
강 연구원은 "조달금리 부담이 축소되고 보유이원 하락 속도가 둔화되고 있고 이자차 역마진 스프레드는 올해 바닥을 찍을 것"이라며 "시차마진 역시 위험보험료 증가율이 상승하고 보험금 증가율이 안정화되면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생명보험사의 가치를 대변하는 기업가치(EV)에서의 차감효과 또한 올해 이후 회복될 것으로 예상됐다.
 
강 연구원은 "올해 기준금리 인하와 삼성전자(005930)의 주가 하락이 마무리되면 EV 산출시 반영되는 차감효과는 내년부터 제거돼 경상적 수준의 내재가치증감율(RoEV)의 시현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투자의견으로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는 의견이다. 강 연구원은 "경기 방어주의 특성과 함께 금리가 주가의 주요 결정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며 "경기회복이 가시화될 경우 금리 상승이 동반되면서 다른 경기 방어주에 비해 탄력적인 대응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생보업종에서의 최선호 종목은 삼성생명(032830)이 제시됐다. 경상적 수익성과 가치 측면의 개선과 함께 경쟁사 대비 높은 보장성 신계약 성장률과 내년 상반기 자사주 매입 가능성이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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