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패밀리, 베이징에서 콘서트..3만5천 관객 열광
2014-10-20 10:45:54 2014-10-20 10:45:57
◇YG패밀리 콘서트 무대에 오른 그룹 빅뱅.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중국에서 열린 YG패밀리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19일 중국 베이징 워커스 스타디움에선 '와이지 패밀리 2014 갤럭시 투어 : 파워 인 베이징'(YG FAMILY 2014 GALAXY TOUR : POWER IN BEIJING)이 개최됐다.
 
3만 5000명의 관객들이 공연장을 가득 채운 가운데 2NE1이 "베이징, 준비 됐나요?"(Beijing, are you ready?)란 멘트와 함께 '크러쉬'를 부르면서 무대에 등장해 콘서트의 시작을 알렸다. 2NE1은 이어 '파이어', '컴백홈' 등의 무대를 선보였고, 무빙 스테이지를 통해 등장한 에픽하이는 '플라이', '비켜', '러브 러브 러브'를 부르면서 공연의 열기를 이어갔다.
 
에픽하이에 이어 무대에 등장한 팀은 지난 8월 데뷔 앨범을 발표한 신인 그룹 위너. 관객들은 ‘고업’, ‘공허해’, ‘스마일 어게인’ 등 위너의 노래를 함께 따라 부르며 열광했고, 위너의 멤버들은 “식사하셨나요? 전 배고파요. 즐겁게 즐겨주세요” 등의 중국어 멘트로 관객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이어 빅뱅은 '하루하루', '배드 보이', '판타스틱 베이비' 등의 히트곡 퍼레이드를 선보였고, '국제 가수' 싸이는 영화 '영웅본색'의 주제가와 함께 등장한 이후 '롸잇 나우', '젠틀맨', '강남스타일' 등의 곡을 부르면서 공연장을 뜨거운 열기로 가득 채웠다.
 
이날 공연에서 YG 소속 가수들은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통해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지드래곤과 CL은 CL의 솔로곡 ‘나쁜 기집애’를 재편곡한 ‘나쁜 머슴애’와 ‘멘붕’을 함께 선보이며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또 위너의 송민호와 2NE1의 산다라박은 탑의 ‘둠 다다'(DOOM DA DA)를, 빅뱅 대성과 위너 강승윤은 2NE1의 ‘어글리'를, 태양과 에픽하이는 ‘눈,코,입’을 불렀다.
 
YG패밀리는 다함께 앵콜 무대에 올라 2NE1의 ‘고 어웨이’, 빅뱅의 ‘판타스틱 베이비’,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부르면서 화려하게 펼쳐졌던 공연을 마무리했다.
 
YG 측은 "이 날은 공연이 시작되기 전 수많은 인파로 공연장 주변의 교통이 마비가 될 정도였으며, 스모그가 극심한 상황에서도 관객들은 마스크도 끼지 않은 채 총 40여곡의 무대를 선보이는 4시간여 내내 서서 콘서트를 즐기며 뜨거운 호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YG패밀리는 오는 25일 대만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가수 싸이가 YG패밀리 콘서트에서 화려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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