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언스, 실적 고성장에 주목-신한투자
2014-10-20 08:39:50 2014-10-20 08:39:53
[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0일 KG모빌리언스(046440)에 대해 현재 시점에서 다른 결제 시스템과의 경쟁 우려는 과도하고 실적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손승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KG모빌리언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9% 증가한 388억원, 영업이익은 42% 늘어난 66억원을 기록했다"며 "실물 상품 거래액은 전분기대비 약 30% 증가했고, 디지털 상품 거래액은 웹보드 게임 규제로 약 20%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전체 휴대폰 결제 매출은 전분기 대비 약 16% 증가한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연말 쇼핑 성수기 효과로 성장성과 수익성 모두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손 연구원은 "3분기에는 카카오페이 출시에 대한 우려와 디지털 상품 거래액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체 매출액은 크게 증가했다"며 "다른 간편결제 서비스는 잠재적인 경쟁자이지만 기존 휴대폰 소액 결제 시장을 잠식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판단했다.
 
그는 "4분기는 쇼핑성수기로 TV홈쇼핑과의 제휴도 연내 추진될 전망"이라며 "두가지 효과를 반영하면 결제 거래액 상승과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손 연구원은 "4분기 실물 상품 거래액은 전분기대비 25% 증가한 5906억원, 모바일 거래비중은 59%로 확대될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7% 늘어난 1503억원, 영업이익은 31% 증가한 267억원, 영업이익률은 1%포인트 늘어난 18%"로 예상했다.
 
아울러 손 연구원은 "모바일 쇼핑 시장은 여전히 구조적인 성장 초기 단계로 올해 국내 모바일 쇼핑 시장은 전년대비 140% 증가한 10조원으로 예상된다"며 "시장의 고성장과 휴대폰 결제 한도 상향을 고려하면 내년도 KG모빌리언스의 휴대폰 결제 거래액은 4조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