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16일 세월호 국정감사 현장에서 김경일 해경 123정장이 "정장인 제가 제대로 지시 못한 것 같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앞서 새누리당 이인제 의원이 사고선박과 통신이 안되는 것이 정상인가 묻는 질문에 대해, 김 정장은 "미숙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이어 "작전하는 사람들이 통신이 안 되는데 어떻게 관리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사고가 난 배와 통신이 안되고, 현장과도 통화가 안 되는데 어떻게 상황실에 지시가 가능하냐"고 질책했다.
이에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은 "간혹 통신이 되지 않는 상황이 있는데, 이런 경우 보조 휴대폰을 쓰는 경우도 있다"며 현장의 통신장애에 대해 설명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멀리 떨어진 곳도 아니고 몇 마일에서 일어난 상황인데 통신이 안될 수 있느냐"는 지적에, 김경일 123정장은 "전혀 안된 것은 아니고 중간에 끊기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16일 세월호 국정감사 현장. (사진=문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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