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브릿지, '증여+출자전환' 방식 자본확충안 제출
2014-10-14 17:43:37 2014-10-14 17:43:37
[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골든브릿지는 금융당국에 '증여+출자전환' 방식의 자본확충안을 지난 13일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골든브릿지자산운용을 저축은행에 증여하고 후순위채권 출자전환하는 방식이다.
 
후순위채권 총 50억원 가운데 출자전환키로 약정 완료한 금액은 10일 기준 21억원이며 골든브릿지자산운용의 평가금액을 합치면 157억원으로 금융위가 자본확충 금액으로 명령한 142억원(BIS 비율 5%)을 웃돈다.
 
골든브릿지 관계자는 "현재 저축은행은 유동성 문제도 없고, 예금이탈 등 예금자 동요도 없으며, 예금보험공사에서 실사한 바와 같이 추가 부실도 거의 없다"며 "다만 BIS비율에 문제가 있어 자본확충 명령을 받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골든브릿지가 부실 저축은행을 인수해 지난 5년간 자본확충과 구조조정 작업을 완료했다"며 "현물출자를 하고 일정기간내 현금으로 대체하는 조건부 출자를 한다는데, 이를 부정적으로 보고 공적자금을 투입한다는 것은 정책은 없고 규제만 있는 조치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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