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요기자] KB금융지주 회장 인선 레이스에 뛰어든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
(사진)이 14일 경선 결과에 상관없이 현 행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공식 표명했다.
이날 하 행장은 직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KB 회장 후보에 포함되는 것에 동의하면서 바로 이사회에 이러한 사실을 통보했다"며 "책임감 있는 현직 최고경영자(CEO)로서 KB회장 선출 프로세스 결과에 상관없이 CEO 직책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함께 전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사회에서 후임 선임 등 필요한 후속조치를 논의하고 있다"며 "경영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이 사실을 외부에 명시적으로 말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현직을 수행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하 행장은 현재
KB금융(105560) 회장 후보 7명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오는 16일 이들 후보군을 다시 4명으로 압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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