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LG전자(066570)가 고효율·친환경 냉난방기기 제품을 앞세워 유럽시장 공략 강화에 나선다.
LG전자는 14일부터 3일간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리는 공조 전시회 '칠벤타(CHILLVENTA) 2014'에 참가해 자사 상업용 냉난방 기기와 가정용 난방 기기 등을 선보인다. 칠벤타는 미국의 AHR 엑스포와 중국의 제냉전, 한국 국제냉난방공조전(HARFKO)와 함께 세계 4대 냉난방공조 전문 전시회로 꼽힌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10년 이상 기술력을 축적한 인버터 콤프레서 기반의 고효율 시스템에어컨 ‘멀티V슈퍼4히트리커버리’를 전면에 내세웠다. 호텔과 병원, 사무실 등 대형건물에 최적화된 제품을 통해 B2B시장 공략을 한층 더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제품은 개별 공간에 따라 냉방과 난방이 동시에 가능하며 난방 60%, 냉방 40%의 가동율을 구현해 에너지 절감 측면에서도 우수하다. 기존 제품에 비해 30%이상의 에너지 절감효과가 있다.
이를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인 'COP 8.5'를 달성했다. COP란 히트 펌프의 구동에 투입한 전력과 얻어진 냉량과 열량의 비율로 히트 펌프 중요한 성능지표다.
LG전자는 멀티V슈퍼4히트리커버리 외에도 난방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제품들도 대거 선보였다. 특히 바닥난방과 온수를 제공하는 시스템보일러 '하이드로킷'은 에어컨 냉방시 발생하는 열을 난방이나 온수 공급에 활용, 일반 보일러에 비해 77%의 에너지 절감효과가 있다. 또 이산화탄소 발생량도 52% 낮아 저탄소 친환경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밖에 용량대를 기존 4종에서 7종으로 확대한 가정용 고효율 히트 펌프 난방제품 '써마V'를 비롯해 레드닷과 iF디자인 등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디자인상을 수상한 가정용 룸 에어컨 '아트쿨 스타일리스트'도 이번 전시회를 통해 소개한다.
이재성 LG전자 시스템에어컨 사업담당은 "고효율, 친환경을 중시하는 유럽 시장의 눈높이에 맞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갖춘 시스템 에어컨 솔루션을 지속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직원이 독일 뉘렌베르크에서 열린 냉난방공조 전문전시회 '칠벤타'에서 자사 제품을 관람객에서 설명하고 있는 모습(사진=LG전자)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