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아시아 대표 통신사들과 IoT 협력 첫발
2014-10-10 13:05:37 2014-10-10 13:05:37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KT(030200)가 일본, 대만, 태국 등 아시아 주요국 통신사들과 사물인터넷(IoT) 사업 협력의 첫 걸음을 시작했다.
 
KT는 아시아 모바일 사업자 협의체인 '커넥서스(CONEXUS)' 정기총회가 열린 베트남에서 NTT도코모, 스마트, 스타허브, 허치슨 등 9개 회원사들과 함께 공동 기술 연구 및 서비스 제공을 위한 IoT 사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커넥서스는 지난 2006년 로밍 서비스와 기업 모바일 서비스의 개발과 강화를 위해 발족된 아시아 최대 통신 연합체로 한국을 비롯해 일본, 대만,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홍콩·마카오,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9개국의 9개 통신사가 참여하고 있다. 이들 통신사의 무선 가입자 수는 2억8000만여명에 달한다.
 
KT는 이번 협약에서 각 회원사 전문가로 구성된 'IoT 프로젝트 그룹'을 발족했으며 IoT기술, 상품과 서비스, 사업 모델 등을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회원사의 기술력과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가간 경계를 뛰어넘어 아시아 지역에 IoT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혜정 KT 마케팅부문 IMC본부장 전무는 "이번 기회를 통해 다양한 IoT 비즈니스 모델을 공동 개발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시아를 뛰어넘어 글로벌 IoT 시장 기술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6~8일 베트남에서 열린 '커넥서스(CONEXUS) 정기총회'에서는 IoT MOU 이외에 로밍, 미디어, 콘텐츠 등 고객가치 증대를 위한 다양한 분야의 협력 강화 방안이 모색됐다.
 
◇이병무 KT 로밍사업담당 상무(왼쪽에서 7번째)가 8일 커넥서스 베트남 총회에서 각 멤버사 대표와 IoT 협력 MOU를 체결한 후 기념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KT)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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