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에볼라 위험지역 입국자 방역검사 실시
2014-10-10 08:30:02 2014-10-10 08:30:02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영국이 런던 히스로공항과 게트위크공항 2곳과 유로스타 고속철에서 방역검사를 벌이기로 했다.
 
(사진=히드로공항 홈페이지)
9일(현지시간) CNBC는 영국 정부가 서아프리카에서 시작된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국제공항과 고속철에서 방역 검사를 시행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조사 대상은 에볼라 바이러스가 창궐한 국가에서 오는 입국자들이다. 영국 보건부는 오는 10일 오후에 구체적인 방역 절차를 공개할 예정이다.
 
세계 교통의 요충지인 런던을 통해 영국 본토에도 에볼라 바이러스가 침투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자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은 "의학 전문가가 검사를 요청하면 해당 입국자는 테스트를 받아야 할 것"이라며 "질병으로부터 영국 국민을 지키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집계에 따르면 에볼라로 인한 사망자 수는 3800명을 넘어섰다. 지난 6일 스페인에서 유럽 지역 최초로 에볼라 감염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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