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3분기 단칸지수 13..예상 밖 상승(상보)
2014-10-01 09:11:09 2014-10-01 09:11:09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일본 제조업체들의 체감 경기가 예상 밖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일본은행(BOJ)은 3분기 대형 제조업체 경기실사지수(단칸지수)가 13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직전 분기의 12보다 높은 수준으로, 10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도 빗나갔다.
 
◇일본 단칸지수 변동 추이(자료=Investing.com)
 
다만 소형 제조업체들의 지수는 마이너스(-)1로 지난 2분기의 1에서 낮아졌다. 시장 예상과도 부합하는 것이다.
 
대형 비제조업체들의 체감 경기는 악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3분기 비제조업 단칸지수는 전분기의 19에서 6포인트 낮아진 13을 기록해 예상치 17에 크게 못 미쳤다.
 
이즈미 드발리에 HSBC 이코노미스트는 "부진한 경제지표들을 감안해 단칸 지수가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며 "엔화 약세가 제조업체들의 체감 경기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단칸지수가 0을 웃돌면 경기를 낙관하는 기업들이 비관하는 기업들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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