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증권정보의 민간활용 활성화를 위해 '증권정보 오픈 API'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오픈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는 인터넷 이용자가 일방적으로 웹 검색 결과와 사용자 인터페이스(UI)등을 제공 받는데 그치지 않고 직접 응용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공개된 프로그램을 뜻한다.
◇증권정보 오픈 API 서비스 시스템 구성도. (자료=한국예탁결제원)
예탁원은 기업정보, 주식정보, 증권대차정보, 국제거래정보, 파생결합증권정보, 단기금융증권정보 등 7개 분야 40여개 항목의 증권정보를 오픈 API 서비스를 통해 제공한다.
정보를 활용하고자 하는 이용자는 새롭게 구축된 증권정보 오픈 API 홈페이지(http://api.seibro.or.kr)에 접속해 간단한 회원가입 절차와 인증키 발급을 거쳐 원하는 증권정보를 무료로 활용할 수 있다.
증권정보 오픈 API 서비스는 정부3.0 중점 추진 과제중 하나인 '공공데이터의 민간 활용 활성화' 정책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고자 개시됐다. 오픈 API 활용자는 자신의 목적에 적합한 컨텐츠를 스마트폰 앱 등의 형태로 제작해 직접 사용하거나 일반인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부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한편, 소셜트레이딩서비스(STS) 스넥(SNEK)을 서비스하고 있는 위버플은 예탁원의 증권정보 오픈 API 서비스를 곧바로 이용할 예정이다.
위버플 관계자는 “그 동안 직원들이 객관적이고 신뢰성 있는 증권정보 수집에 애로사항이 많았는데 공신력 있는 예탁원의 증권정보를 오픈API를 통해 실시간으로 직접 이용할 수 있게 돼 자체 서비스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앞으로 증권정보 오픈 API의 이용내역과 대외 수요 등을 검토 후 적극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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