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세종대로의 절반이 하루 동안 어린이와 부모들을 위한 놀이터가 된다.
서울시는 다음달 5일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세종대로 ‘시티피크닉’을 진행한다. 행사 동안 광화문→세종대로 사거리 120m 구간은 차량이 통제된다. 서울시는 차도에 잔디밭을 깔고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열 계획이다.
또 시민들이 공연을 볼 수 있도록 대형 무대가 마련된다. 이 무대에서는 오후 1시 ‘피터팬과 후크선장’, 오후 2시 ‘알라딘과 요술램프’ 인형극이 공연되고 레크레이션 행사도 진행된다. 영아 동반 시민을 위한 수유실도 준비하고, 임산부는 선착순 200명에게 출산축하선물도 지급된다.
피크닉존 외에도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 야외 도서관, 비행기 비상탈출 체험, 목장 카페 등 어린이들을 위한 많은 행사들이 열린다. 서울시는 시드니, 브뤼셀 등 해외 도시의 도로에서 수천명의 시민들이 피크닉을 즐겨 화제가 된 이벤트에서 착안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세종대로를 지나는 41개 버스 노선은 우회 운행한다. 서울시는 차량 통제의 교통혼잡,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찰, 안전요원 등 100여명을 배치해 우회도로를 안내할 계획이다.
◇10월 5일 세종대로 통제구간(자료=서울시)
◇10월 5일 세종대로 우회도로(자료=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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