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주가하락..체코항공 구조조정 여파-이트레이드證
2014-09-29 08:29:19 2014-09-29 08:29:19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29일 최근 급락한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체코항공 구조조정 소식이 투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평가했다.
 
체코항공은 전체 직원 900여명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280여명의 직원 해고와 임대해 운영 중이던 6대의 A320 항공기 처분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체코항공의 주주인 대한항공에 부정적인 영향이 전망되며 주가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판단됐다.
 
김민지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하지만 체코항공의 구조조정 소식을 부정적으로만 판단할 필요는 없다"며 "대한항공 매출에서 차지하는 체코항공의 이원화 수요 매출 비중은 굉장히 적고 체코항공의 실적은 지분법으로 인식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대한항공 매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겠지만 구조조정을 통한 수익성 개선으로 긍정적인 영향이 더 크다"고 진단했다.
 
대한항공 주가 하락에 따른 한진칼과의 주식 스왑 이행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연구원은 "이번 스왑은 현금이 수반되지않고 한진칼의 신주로 교환하는 것이기 때문에 대한항공 주가와 스왑 이행과는 관계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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