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울산공장, 14년만에 파업위기..통상임금 진통
2014-09-26 11:12:41 2014-09-26 11:12:41
[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KCC울산공장 노사가 상여금의 통상임금 적용 문제를 놓고 끝내 타결점을 찾지 못하면서 14년 만에 파업 위기를 맞았다.
 
민주노총 화학섬유노조 KCC울산공장 지회는 26일 전체 조합원 190명을 상대로 임금협상 파업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재적 대비 83% 이상의 찬성으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13차례에 걸친 노사 간 교섭에서 타결점을 찾지 못하자 노조는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했다. 파업을 위한 수순밟기다.
 
노조는 통상임금 적용과 더불어 임금 인상안을 놓고 사측과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상여금 등의 통상임금 적용과 함께 기본급 대비 7.09%인 12만9078원의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반해 사측은 기본급 3.93% 인상안(7만1520원)을 제시했다.
 
범현대가의 일원인 KCC도 본가와 함께 통상임금 논란에 힘든 임금협상을 보내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