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첫 공습으로 370여명 사상..美 국방부 "이제 시작"
2014-09-24 10:09:37 2014-09-24 10:09:37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미국과 아랍 5개국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 세력인 '이슬람국가'(IS)를 격퇴하기 위해 이라크에 이어 시리아로 공습을 확대했다.
 
23일(현지시간) USA투데이 등 주요 외신은 시리아 현지시간으로 이날 새벽 3시30분에 공습이 시작됐고 첫 공습에서 IS 요원 370여명이 사상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중동 5개국은 IS의 거점인 락까와 데이르에조르를 공습했고 미국은 단독으로 호라산을 공습했다.
 
미 국방부는 "공습 과정에서 IS 조직원들을 사상했고 훈련소와 창고, 무장 차량들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현재 정확한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지만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최소 70여명이 사망하고 300여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습에는 조지HW부시함, F1,F18, B1폭격기가 투입됐고 특히 현존하는 최강의 전투기로 알려진 F22 랩터 스탤스기도 투입됐다. 
 
미국은 앞으로도 공습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번 공습은 성공적"이라며 "공습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역시 백악관에서 "이번 싸움은 미국만의 전투가 아니다"라며 "IS를 격퇴하는데 필요한 모든 조취를 다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러시아 정부는 이와 관련해 미국이 국제법을 위반했다고 반발하고 나섰다.
 
러시아 외무부는 23일 공식 성명을 통해 "유엔 안보리 결의 없이 이뤄진 미국의 행위는 도발이자 심각한 국제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미국과 아랍5개국의 공습이 휩쓸고 지나간 시리아의 한 마을 (사진=로이터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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